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총무팀 조영석 주임(현 전략기획팀)

초기 환자 전원 시 소독 및 CDRT 훈련과정 총무팀 조영석 주임(현 전략기획팀)

명지병원의 이번 메르스 대응 과정 중 의료, 간호, 행정, 등 각 분야별로 애쓰지 않은 사람은 없다고 모두들 입을 모은다. 그 중 비의료인으로써 유독 사람들의 입에 많이 오른 사람은 당시 총무팀의 일원으로써 현장 소독을 담당한 조영석 주임이다. 조 주임은 메르스 확진자 전원 시 두려움과 위험을 무릅쓰고 격리병동 주변 소독에 열성적으로 나섰으며 그 모습을 지켜본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명지병원 내에서 적지 않은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.

Q CDRT 모의 훈련부터 실제 확진자를 받기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셨는데요. 담당했던 역할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.
A 훈련 때와 실제 상황 모두, 메르스 환자의 이동 동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가 감염을 원천 방지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었습니다. 이번에도 환자 전원 시 입원은 물론 퇴원 때에도 모든 동선을 소독해 의료진과 다른 분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.
Q 모의 훈련과 실제 상황에서 느꼈던 차이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?
A 모의 훈련은 어떠한 실수도 용납되고 다시 한번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. 하지만 이번과 같은 실제상황 에서는 저의 작은 실수 하나로도 나와 내 동료, 내 가족들의 건강과 안녕을 해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긴장을 늦출 수가 없었습니다.
Q 사전 훈련을 해 본 것이 실전에는 도움이 됐다고 보시나요? 특히 한 가지를 꼽는다면?
A 제 경우에는 지난해 10월에 참여했던 사전 훈련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. 군 생활할 때 항상 듣곤 하던 '훈련은 실전처럼, 실전은 훈련처럼' 이라는 말이 진리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 경우였습니다. 앞으로도 연습때처럼만 실전에 임한다면 다른 어떤 상황에서도 아무 문제 없을 거라는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.
Q 소독 활동에 누구보다 적극적인 모습에 감탄하고, 덕분에 안심하고 본인의 역할에 집중했다는 분들이 많습니다. 선생님의 활동이 전체 메르스 대응에서 어떤 역할을 했다고 보시나요?
A 제가 담당했던 역할은 특별한 전문 지식이 필요 없는, 몇 번 연습만 한다면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이었기 때문에, 의료진 선생님들에 비하면 어떤 역할이라고 할 수도 없었습니다.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일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봤기 때문에 저도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최선을 다했던 것뿐입니다. 모두가 맡은 역할을 잘 했기 때문에 명지병원의 메르스 대응이 효과적이었던 것 아닐지 생각합니다.
Q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이 적은 행정부서원으로서 확진자 동선이나 치료실에 섰을 때 어떤 마음일지 궁급합니다.
A 솔직하게는 처음엔 사실 '왜? 나지?'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. 두 아이의 아빠로서 제 가족을 위해서라도 피하고 싶었던 것도 사실입니다. 하지만 이사장님이 말씀하셨던 '누군가 해야 한다면, 우리가 하자'라는 문구를 곰곰히 생각하면서, 더 많이 고생하시는 분들을 보니, 처음에 그런 생각을 했던 제 자신에게 화도 나고, 제 아이들에게도 부끄러운 생각도 들고 했습니다. 그래서 생각을 고쳐먹고, 연습했던대로 개인 보호구 착용을 철저히 하면서,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열심히 소독을 했던 것 같습니다.
Q 메르스 사태에 대처하면서 가장 고맙거나 도움을 많이 받았던 분이 있다면 이 자리를 빌어 칭찬해주세요!
A 이사장님 이하, 전 직원이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서 이겨냈던 케이스였습니다. 명지병원 전 직원 모두가 최고였습니다. 특히나, 메르스 최전선에서 고군분투 하셨던 감염내과 이꽃실 교수님과 E5병동 박미연 팀장님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. 고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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